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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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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정숙 '부동산 의혹' 공식 사과

송갑석 대변인 "검증 미흡, 스스로 사퇴해야"

2020-04-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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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검증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당선자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검증 과정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대변인은 양 당선자의 자발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이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되고 있지 않다"며 "본인 스스로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 당선자는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5번으로 공천받았다가 시민당으로 파견됐다. 이후 비례대표 15번으로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당선 이후 부동산 명의신탁, 정수장학회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제명이 결정됐다. 시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윤리위원회가 양 당선자 제명을 의결한다. 최고위는 양 당선자에 대한 형사 고발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반면 양 당선자는 민주당과 시민당의 압박에도 아직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당이 제명을 했어도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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