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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장경태 "청년들 정치 도전 문턱 낮출 것"

15년 평당원서 의원까지…"21대 국회 '일하는 국회' 돼야, 정치 개혁에 앞장"

2020-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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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당선인이 "청년들이 국회의원의 꿈을 키우고 정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 정치제도, 정치 관계법을 개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법으로 여성 공천 비율을 규정한 것이 여성 정치가 나아지는 데 역할을 했듯이 청년들에 대해서도 공천 등에 대한 법적 지원이 있어야 청년 정치가 성장할 수 있다"며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의 가산점 부여, 선거 후보 등록 비용 하향 조정, 선거 후 선거 비용 반환 기준 하향 조정 등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추는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꼽히는 장 당선인은 4·15 총선에서 공천 불복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병두 의원,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3파전에서 승리,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에서만 15년 넘게 활동했고 당 부대변인과 전국 청년위원장을 거치며 정치 경력을 쌓은 그는 국회 입성까지 험난한 과정을 직접 경혐한만큼 청년들의 정치 진입에 관심이 많다.
 
그는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보다 넓은 국회, 국민을 닮은 21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 상시화, 신속 법안 처리, '국민 입법 발의제' 도입,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제재 강화, 국민 소환제 도입, 윤리 의무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훈련된 젊은 정치인'을 바탕으로 21대 국회에서 정치 혁신과 세대 교체의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장 당선인과의 일문 일답.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을에서 당선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보다 넓은 국회, 국민을 닮은 21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장 당선인 측 제공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당선 소감은.
 
아낌 없이 보내주신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선 승리는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과 촛불 개혁 완수,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의 승리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겠다', '젊은 변화, 새로운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 또 '국민을 닮은 국회',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보다 넓은 국회'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대문을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정체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대문의 위상은 예전과 같지 않다. 주민들은 젊고 힘 있는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 상대 후보에 비해 '젊은 신인'이라는 것이 긍정적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이 와서 좋다'는 덕담을 많이 들었다. 국회가 젊어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과 동대문이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으로 시작했다.
 
동대문에서 시작했고, 동대문에 애정이 큰 후보라는 것을 알아 봐 주신 것이다.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겠다.
 
선거를 치르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6.7%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에 이어 66.2%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들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민들을 찾아가고, 인사드리는 모든 부분에서 항상 조심스러웠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젊은 정치인', '초선 의원'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은.
 
청년들의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 21대 국회에서 당 내 만 45세 이하 당선인들과 함께 공식 모임을 만들어 청년 의제 등 의정 활동 방향을 논의 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겪는 노동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목표다. 사회 안전망, 노동, 환경 같은 미래 아젠다에 집중할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국회의원의 꿈을 키우고 정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 정치제도, 정치 관계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법으로 여성 공천 비율을 규정한 것이 여성 정치가 나아지는 데 역할을 했듯이 청년들에 대해서도 공천 등에 대한 법적 지원이 있어야 청년 정치가 성장할 수 있다.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의 가산점 부여, 선거후보 등록 비용 하향 조정, 선거 후 선거 비용 반환 기준 하향 조정 등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추는 법률을 개정할 것이다.
 
총선 기간 내세웠던 공약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면.
 
동대문을 주민들은 지하철역까지 20분 가량 버스를 타야 한다. 주민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교통이다. 청량리역, 답십리역, 장한평역이 동대문을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동대문을 관통하는 지하철역이 없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원활한 교통 체계 구축을 할 것이다. 분당선을 연장해 전농역, 장안역 2곳의 역을 신설할 것이다. 환승 없이 강남까지 10분 대로 도착하는 역세권 도시 동대문을 만들겠다. 강남으로의 진입 확대 및 교통 불편 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겠다.
 
21대 국회에서의 구체적인 의정 활동 계획은.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국민의 염원을 이루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 국회 운영 상시화, 신속 법안 처리, '국민 입법 발의제' 도입,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제재 강화, 국민 소환제 도입, 윤리 의무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다.
 
첫 번째 법안으로는 '택배 산업 안전 안심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택배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법안이 없다. 택배 기사의 고용 안정과 안전 노동을 지원하고 택배 산업을 현대화, 국민 안심 택배 수령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 자동차 드론 연구 개발 관련 법안 등 지역 개발에 필요한 법안도 구상하고 있다. 언제나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 약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할 것이다.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제가 드린 약속들은 주민 여러분들이 더불어 힘을 보태주실 때 이룰 수 있다. 때로는 애정으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동대문의 젊은 변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동대문구 주민과 함께 웃고, 울고,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늘 주민 곁에 있겠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당선인. 사진/ 장 당선인 측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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