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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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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2차 유행” 경고…트럼프 “거리두기 연장 가능”

2020-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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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2차 유행에 대한 경고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방역 당국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식품의약국(FDA),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까지 2차 유행을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미국 조기 경제정상화를 외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재차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이달 30일까지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초여름까지 연장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고, 그 이상으로 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지난달 말까지 실시하려 했으나, 지난달 29일 이를 4월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장기화 경고는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한지 하루만에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22일(현지시각) CBS 방송에 출연해 “올겨울 코로나가 2차 유행을 하는 건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모든 의사가 2차 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닥칠 수 있다”며 “겨울에 닥칠 코로나19의 2차 공격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에 비해 훨씬 위력적이고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면서 해당 인터뷰 기사를 ‘가짜 뉴스’로 취급한 바 있다.
 
WHO와 대한민국 방역당국도 2차 유행을 우려해 왔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안일함이다. 일부 국가에서 감염 확산이 다시 나타나고 있고, 현 사태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했으며, 지난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올가을·겨울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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