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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라인, 일본 간편결제 공략 지속…5월부터 '라인 포인트 클럽' 시작

등급별 쿠폰 지급·전용 카드로 결제하면 1~3% 환원

2020-04-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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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일본에서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이며 현지 간편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은 오는 5월1일부터 새로운 멤버십 '라인 포인트 클럽'을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라인 포인트 클럽은 라인페이의 기존 포인트 제도 ‘마이컬러’를 전환한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라인 포인트 클럽은 최근 6개월간 획득한 라인 포인트의 총량을 기준으로 △일반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총 4개의 등급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의 70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5월1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멤버십 '라인 포인트 클럽'. 사진/홈페이지 캡처
 
'충전&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라인페이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충전&페이는 비자 라인페이 신용카드를 라이페이에 등록해 사전 충전없이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결제금액은 해당 신용카드로 후불로 청구된다. 충전&페이로 결제하면 라인 포인트 클럽에서 이용자의 등급에 따라 결제금액의 1~3%를 환원 받을 수 있다. 라인은 "기업의 미션인 'CLOSING THE DISTANCE' 아래 사람과 모든 것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거리로 이어지는 세계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은 라인페이를 앞세워 야후재팬의 '페이페이'와 일본 간편결제 시장의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에도 라인페이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실적 악영향을 감수하기도 했다. 
 
한편 라인은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운영사인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자회사이며 Z홀딩스의 대주주는 소프트뱅크다. 양사는 올해 경영통합 관련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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