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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코스피, 투자초점은 대형 주도주

내수주·중국 관련주 전망 어두워…삼성전자·SK하이닉스·NAVER 등 대형 성장주 추천

2020-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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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코스피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불확실성이 커진 변동성 장세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가 큰 중국 관련주, 내수주보다 대형주 위주의 주도주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화장품, 의류 등 중국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상반기 실적 변수가 된 만큼 중국 관련주에 대한 코로나19 이슈 해소 시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내수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식자재, 외식 업체들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외출이 자제되면서 재택 근무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급식, 식자재, 외식 등 관련업체에 대한 실적은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 신세계푸드(031440), SPC삼립(005610)의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세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대형주 위주의 주도주 투자를 권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잠복해 있는 매크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유의미한 전략 대안은 대형 성장주"라며 "IT,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의 대형 성장주들이 늘려야 할 최우선적 전략 대안"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주도주를 꼽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는 일시적인 달러 약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좋은 환경으로, 각국의 정책 공조로 만들어진 버블환경에서는 주도주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업종도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차량 통행량 감소, 단순 치료 목적의 병원 방문 감소, 올해 3월 절판 효과 완화 등은 지난해 업황 부진을 초래했던 차보험손해율, 장기위험손해율, 사업비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2분기까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1분기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차보험손해율이 전월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개선폭을 보인다면, 손해보험주 주가 회복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험(005830), 삼성화재(000810) 등을 추천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의 성장주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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