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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월급 500만원 받으려면 직장 15년 다녀야

대기업 11.1년·중소기업 15.3년

2020-01-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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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월급 500만원의 꿈을 이루려면 15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4년 정도 더 짧았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49곳에 ‘월급 500만원(기본급, 세후 기준)까지 소요기간’을 설문해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균 15.1년차에 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년차(2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등의 순이었다.
 
월급 500만원을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기업 형태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11.1년, 중소기업은 15.3년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4.2년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은 평균 14.9년차로 여성(16.8년차)보다 1.9년 더 앞섰다.
 
전체 직원 중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원의 비중은 평균 12.4%로 집계돼, 10명 중 1명 꼴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 이하’(52.7%)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10%(17.2%), 20%(9.7%), 30%(8.9%)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다수는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직원 중 평균 45.3%가 2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었으며, 3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30.6%로 집계됐다. 즉, 직장인 10명 중 8명(75.9%)이 월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 신입사원의 4년제 대졸 초임은 평균 2631만원이었다. 대기업은 3325만원, 중소기업은 2579만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격차는 746만원이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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