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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1단계 무역협의로는 부족

2019-12-16 16:09

조회수 : 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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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와 추가 관세부과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측은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에 대한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죠. 이번 발표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증시가 반등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습니다. 올해의 시황 키워드가 ‘미중 무역’이니 이같은 반응은 당연하거겠죠.
 
증권가의 반응이나 앞으로의 전개과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2020년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의 충분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무역분쟁의 재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어야 한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완전한 리스크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인 듯합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미중간 무역합의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기업심리 개선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제는 OECD 경기선행지수 상에서 예측되는 내년 1/4분기를 기점으로한 신흥국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을 기대해봐도 무방하다는 판단이다. 내년 2/4분기 이후부터는 미국 경기 회복이 동반된 글로벌 경제 전반의 안정된 흐름을 전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경기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져도 좋겠다 싶은 분석입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각종 불확실성 완화는 당연히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국내 경기와 흐름과 관련하여 주목할 것은 미중 간 교역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Supply Chain 복원 여부와 함께 중국 경제 모멘텀에 기반한 국내 수출 경기의 반등이 본격화될지 여부다. 또한 4 차 산업 중심의 글로벌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무역협의에 대한 대다수의 분석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2단계 무역협의나. 산업 패러다임까지 여러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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