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문지훈

삼성바이오로직스, 5거래일 연속 상승…시총 3위 도약

2019-10-28 15:46

조회수 : 4,23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78% 오른 39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26조3337억원으로 현대차(시총 25조9607억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21조3713억원으로 시총 9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종 순위를 조금씩 높였다. 당초 유가증권시장에서 '바이오 대장주'로 불렸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으나 올해 3분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 3위 도약에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신약 허가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4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011억원)보다 8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5억원에서 236억원으로 124.8% 늘었다. 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협력사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사업부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36.2% 늘어난 1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성과 협력사인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 허가 추진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 신약 허가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며 "항체 의약품인 아두카누맙 대규모 생산 증가 전망에 따라 대규모 항체 위탁생산(CMO)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문지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