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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삼성전자, 기대 이상 실적에 2%대 강세

2019-10-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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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50원(2.41%)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조원,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9%, 56.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7조1000억원이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7조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시장 기대치 상단을 넘어선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성장은 IM(IT·모바일)과 디스플레이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PC, 서버 등 IT 전분야 수요가 살아나면서 메모리 출하가 양호하고 5G 수요 본격화로 갤럭시 노트10 등의 판매도 호조"라며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은 반도체 -3%, 디스플레이 35%, IM 62%, CE(소비자가전) 12%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2% 감소한 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CE는 3조4000억원, 8000억원으로 각각 3%, 6% 증가가 예상되지만 디스플레이와 IM은 8000억원, 2조4000억원으로 26%, 4%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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