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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의혹 연루 증인 출석이 관건

'동양대 총장' 뺀 11명 증인 채택…딸 논문교수·가족펀드 관계자 등

2019-09-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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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통 끝에 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전체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이날 오전에 협의하고 11명의 증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청문회 쟁점은 조 후보자 딸의 진학 등과 관련한 특혜 의혹, 조국 가족펀드로 불리는 미심쩍은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 회사들의 특혜 의혹,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과 관련된 채무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인 11명 중에는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과 논문, 입시 관련 의혹을 밝힐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 김명수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신수정 관악회 이사장 등이 대상이다.
 
아울러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임성균 코링크PE 운용역,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김병혁 전 더블유에프엠 사내이사도 부르기로 했다. 웅동학원 채무 논란과 관련해선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와, 웅동학원과 채무 관계가 있는 회사 창강애드의 안용배 이사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에 채택된 증인들은 청문회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
 
조 후보자 부인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해 마지막까지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당은 최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 후보자 가족들도 모두 증인에서 제외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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