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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성지 대신 싸게 사는 차선책은

인터넷 카드할인·선택약정 활용…쓰던 폰 반납하면 출고가 50% 할인

2019-08-16 14:55

조회수 : 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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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갤럭시노트10 5G 사전예약이 진행되면서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불법 보조금을 통해 10만원에 노트10(256GB)을 파는 성지들도 있지만, 운전면허증을 맡기는 등 개인정보유출 위험이 있다. 때문에 성지 대신 온라인 카드할인이나 선택약정 25%할인, 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프로모션 등 차선책도 방법론으로 나오고 있다. 
 
16일 기준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노트10에 대해 카드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24개월간 선택약정 25% 할인을 동시에 적용하면 매월 통신요금 부담폭을 줄일 수 있다. 가령 11번가는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 12% 기기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T멤버십 할인 5만원도 받을 수 있다. 월 8만9000원 프라임 요금제 기준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간 총 53만4000원의 비용이 줄어든다. 42만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공시지원금 대비 할인폭을 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노트10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가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경우 자급제폰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이나 불법보조금 등은 모두 고가 요금제 위주로 지급된다. 5G 요금제 저가 구간인 월 5만5000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돌아가는 혜택이 적다. 저가 요금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특정카드 10% 할인으로 기기를 구입한 후 선택약정으로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매월 1만원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쓰던 폰을 반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통 3사는 경쟁적으로 중고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단 제휴카드 할인을 받아야 할인율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구매 12개월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후 갤럭시 신제품을 구매할 때 출고가의 최대 50%를 면제받을 수 있는 5GX클럽을 운영 중이다. 노트10 플러스 512GB 기준 75만원을 지원한다. 제휴카드 요금할인 중복적용도 가능해, 2개의 카드 실적을 충족할 경우 2년간 최대 74만원 할인도 챙길 수 있다. KT는 이달 20일부터 10월31일까지 슈퍼체인지에 가입하면 노트10을 24개월 사용하고 갤럭시 신제품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트10은 출고가의 50%를 24개월간 나누어 내고 24개월 후 갤럭시 신제품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보상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외 추가지원금은 출시 이후에나 확정돼 현재 시점에서 사기로 의심되는 마케팅에 주의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카드할인이나 요금할인 등으로 할인폭을 넓히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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