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공포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9%) 하락한 1915.7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무역분쟁에 이어 환율 문제로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의 다소 우호적인 메시지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이 이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5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51억원, 66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67% 오름세이며 종이·목재(1.91%), 기계(1.26%)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의약품(0.79%), 비금속광물(0.90%), 은행(0.78%), 제조업(0.2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1.83%), 통신업(-1.60%), 금융업(-1.19%), 건설업(-1.12%), 유통업(-0.89%), 증권(-0.7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1.99%) 상승한 562.4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2억원, 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701억원을 순매도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