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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상승 마감

2019-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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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김태한 대표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반등한 데는 분식회계 지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대표 등 3명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울중앙지법(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새벽 김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와 전 재경팀장 심모 상무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지난 5월 증거인멸 지시 혐의로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후 두 번째다.
 
재판부는 "주요 범죄 혐의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가 수집돼 있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65% 오른 29만8000원에 시작해 장중 29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이 주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 추정치는 981억원으로 작년 2분기 1254억원보다 21.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실적 역시 작년 2분기 237억원 흑자에서 129억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공장과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3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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