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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도, 시대 변화 맞춰 군부대 '민주시민교육'

도내 군부대 5년차 미만 초급간부 1300여명 대상

2019-07-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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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군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따라 존중하고 배려하는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 함양을 위한 것”이라며 “도내 지상작전사령부 소속 2개 군단, 11개 사단의 5년차 미만 초급간부 1300여명이 대상”이라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전문강사가 부대를 방문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다양성을 인정하는 부대문화 만들기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통한 자존감 향상 등이다. 강의식 교육보다는 토크콘서트 및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공연 등 소통·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육군은 ‘국민이 신뢰하는 군’을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는 이와 연계해 지상작전사령부와 교육대상 및 내용에 대한 협의를 통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범사업 종료 후 군과 함께 평가 및 개선점을 도출해 내년도 확대 시행을 위한 검토 및 협력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내 군 장병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군 가족 대상 시민교육 추진방안을 마련해 온-오프라인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군장병 민주시민교육 외에도 ‘도민대상 민주시민교육 공모사업’, ‘경기도형 시민공동체교육-온(ON)프로젝트’, ‘경기도형 민주주의 체험-역사속 민주로의 초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전문강사 파견·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 등 다양한 민주시민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학사사관 및 단기간부사관 통합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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