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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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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협의 없이 해고통보…민주당 진의 밝혀야"

"한국당 떼쓰기 관철돼…선거제개혁 후퇴하면 중대 결단"

2019-06-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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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8일 여야 3당 합의로 교체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의가 무엇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지난 8개월간 선거제 개혁을 위해 합의한 당사자로서 국민에게 믿음을 줬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야 4당 공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입장과 협의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여야 3당간 합의로 정개특위 위원장교체 통보를 받았다. 쉽게 말해 해고통보를 받은 것"이라며 "민주당은 위원장 교체 합의 이전에 (정의당과) 사전협의를 먼저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당은 '심상정 위원장 교체'를 집요하게 요구해왔다"며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기 위한 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가 관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희생양이 될 수도 있고 팽 당할 수도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는 길이라면 어떤 고통도 완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제 개혁법안이 후퇴하거나 표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의당도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오른쪽)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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