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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1분기 실적 '반토막' 넷마블 "2분기 신작·하반기 해외 진출"(종합)

넷마블 1분기 영업익 339억…전년비 54%↓

2019-05-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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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넷마블이 2분기 시장 기대작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기존 인기작을 해외에 선보일 계획도 밝히며 실적 만회 의지를 다졌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열린 넷마블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다음달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를 시작으로 '요괴워치:메달워즈', 'BTS월드' 등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 '더킹오브파이터즈(KOF) 올스타' 글로벌 출시 등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2분기부터 출시를 시작한 신작들은 기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팬층을 탄탄히 확보한 IP인 만큼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 9일 출시한 KOF 올스타는 출시 4일 만에 양대 앱장터 매출 순위 5위권에 안착하는 등 시장 전망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올해 첫 출시작이기도 하다. 권 대표는 "KOF 올스타의 구글플레이 매출은 더 상승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로 장기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신작 이외에도 넷마블은 다음달부터 시장 기대작을 속속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해 큰 관심을 끈 'BTS월드'는 다음달 말 글로벌 출시된다.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일곱개의대죄와 요괴워치도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두 게임은 각각 한·일 사전예약 500만명과 일본 사전예약 200만명을 돌파했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기획담당은 "지난 9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 일곱개의대죄는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잔존율을 보이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영식 대표는 하반기 신작 출시 전략도 공개했다. 일본 시장에는 블소 레볼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오는 3분기로 전망된다. 현재 한·일에서 서비스 중인 KOF 올스타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 게임 중 하나다. 국내에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등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와 54.3% 줄었다.
 
넷마블이 다음달 말 글로벌 출시할 'BTS월드'.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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