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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혁신금융으로 향후 3년간 혁신·중소기업에 100조 원 신규자금 공급"

기업은행 본점 방문,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한 '혁신금융' 비전 발표

2019-03-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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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더해 도전을 응원하는 금융, 혁신을 장려하는 금융이 있어야 한다"면서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향후 3년간 혁신·중소기업에 100조 원의 신규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창업 자금조달에 방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기업과 금융이 함께 가는 새로운 길'이 슬로건이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이뤄져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금융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맥"이라며 "금융이라는 동맥이 잘 뚫려 있어야 혁신의 심장이 쉬지 않고 고동칠 수 있다"면서 △일괄담보제 도입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코스닥 상장문호 확대 등 자본시장 혁신 △선제적 산업혁신 위한 정책금융 공급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고, 추후 기업의 미래성장성·수익성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부동산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나 미래성장성이 있으면 자금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일괄담보제도는 특허권이 체화된 기계, 제품 재고, 매출채권 등 개별자산일 때보다 집합적으로 평가돼가치가 높아지는 자산에 대해 일괄적으로 담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러한 기업여신심사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성장지원펀드, 사모펀드, 초대형 투자은행(IB) 등이 혁신기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바이오·4차산업 기업들에 적합한 업종별 맞춤형 상장기준을 마련하겠다"면서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통한 코스닥·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자본시장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스닥 상장문턱을 미국 나스닥 수준으로 낮춰 3년간 바이오와 4차산업 분야 80개 기업의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주력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장기자금을 최대 12.5조원 공급하고 유망서비스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0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등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상장사 등 혁신성장의 주역인 기업인들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등 금융업계 종사자, 정당, 정부 주요 인사 등 110여 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기업은행 본점을 방문해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현장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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