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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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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아세안은 중요거점…올 하반기 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 검토"

2019-03-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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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 성과'를 소개하고 "작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을 제의했고, 여러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정부도 적극 검토하겠지만, 이것은 북한과의 협의도 전제돼야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특별정상회의 참가와 별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아세안 순방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각국이 각자 의미있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신남방정책 추진 목표를 확실하게 새기는 계기가 됐다"면서 "신북방정책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 완성에 매우 중요한 파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번 순방까지 아세안 10개국 중 7개국을 찾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3개국 순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아세안 주재 대표부 기능을 확대하고 역할을 키우기 위해 여러 인프라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사도 보낼 뿐만 아니라 인원을 늘리고 대표부 건물도 확충하는 등 사실상 우리 정부로서는 최초의 거점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캄보디아 총리실 평화궁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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