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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 동두천 축사 악취 해결 위한 '폐업보상' 추진

악취 심하고 폐업 동의하는 축사들 우선 추진

2018-12-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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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악취가 심한 돈사의 이전·폐업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폐업보상을 추진한다. 도는 축산단지에 위치한 돈사 9곳 가운데 악취가 심하고 이전·폐업에 찬성하는 돈사 3곳을 대상으로 폐업보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동두천 생연·송내지구 주민 4만여명은 지난 2003년 입주를 시작한 이후 약 2km 떨어진 양주 하패리 축산단지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을 받아왔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하지만 실제 악취발생지역(양주)과 피해지역(동두천)이 달라 해결 방안에 대한 양주-동두천시 간 이견이 있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축사악취 개선 TF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또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과 악취모니터링, 악취저감제 지원 등도 병행했다.
 
도는 이번 축사 폐업보상을 위해 도비 및 동두천·양주시의 시비 등을 투입,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와 양주시, 동두천시 등 관계기관은 오는 21일 동두천시청에서 열릴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 사항에 대해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축사 악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사진은 지난 8월9일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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