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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 금리 속도조절 희망"…이주열 "경제활력 위해 함께 노력"

2018-1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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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를 하루 앞둔 19일 "내년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되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FOMC에서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로 결정이 될 것 같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에서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국내 '거시경제 투톱'인 재정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수장이 만난 것은 홍 부총리 취임 후 8일 만이다. 두 수장은 재정·통화정책의 조화로운 운영과 함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수출 등의 양호한 흐름에도 투자·고용이 부진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내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미·중 통상마찰,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 재정 규모를 470조원 확보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인데, 재정정책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하며 정책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부도 한은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같이 노력을 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이라면서도 "곧바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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