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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문재인정부, OECD와 '포용적 성장 정책실행' 연구사업 추진

문 대통령 "양적성장이 양극화 심화…포용적 성장할 것"

2018-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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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포용성 성장 관련 정책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리고 “한국의 사례가 포용성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 세계포럼' 개회식 영상축사에서 “OECD는 지난 5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실행 기본체계’를 채택했고, 한국에 적용해 보는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이 경제 불평등과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각종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각 나라의 정책당국자는 정책의 초점을 경제성장에서 국민의 삶으로 옮기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국정부는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했다. OECD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과 같은 취지”라면서 “성장의 혜택을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고, 국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을 주제로 개최된 제6차 OECD 세계포럼은 사회·경제·환경을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발전과 삶의 질의 개념 정립 및 측정방법, 정책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국제기구 전·현직 대표와 각국 고위급 인사,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클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100여 개 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했다.
 
27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 OECD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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