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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0원'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2018-11-08 15:44

조회수 :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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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이 항공권 값을 0원만 받는 포에버(Forever·영원) 특가 판매에 나서면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저비용항공사(LCC)의 특가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2~3만원대임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가격이죠.
 
그렇다면 탑승객은 정말 0원으로 국제선을 탈 수 있을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항공권 가격에는 두 비용이 빠져 있거든요.
 
예를 들어볼까요? 에어서울이 9일 오전 10시부터 0원에 판매하는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편도 총액 4만3800원, 왕복 5만9600원입니다. 이 가운데 11월 유류할증료가 3만1600원, 나머지는 공항사용료와 세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편도 1~2만원대 특가항공권을 구매해도, 실제 왕복 총액이 10만원대를 넘는 것도 항공권 외 부대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항공권 가격을 받지 않는 특가 이벤트는 흔치 않은 프로모션입니다. LCC업계의 막내인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입니다.
 
에어서울은 지난 8월 일본 다카마쓰와 요나고, 9월 나가사키, 10~11월 구마모토 등 주로 소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중심으로 선착순 영원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특가 항공권 이벤트가 진행되는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구로카와 온천을 비롯해 히토요시 온천 등 대표적인 온천 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급 칼데라를 배경으로 골프와 온천, 열기구, 패러글라이더 등 각종 스포츠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아소'와 연중 돌고래 투어가 가능한 '아마쿠사', 일본 3대 성의 하나인 구마모토성 등 웅대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라고 하네요.
 
사진/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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