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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헌재기관 대표 모여 '헌재 창립30주년' 축하

2일부터 하얏트 호텔서 기념 국제회의…34개국 주요 인사 100여명 참석

2018-09-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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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34개국 헌법재판기관 대표들이 서울에 모인다. 
 
헌재는 2일 "이날부터 5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헌재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 4개 국제기구 의장 등 1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헌법재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이진성 소장의 개회사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세션 '헌법재판의 역사와 현재' ▲2세션 '의회 및 선거와 헌법재판' ▲3세션 '인권과 헌법재판' ▲4세션 '21세기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 순서로 진행된다. 1세션은 이 소장이 의장을 맡고 안창호 재판관과 유남석 재판관이 각각 3-1세션과 4세센 발표자로 나선다.
 
우리나라 헌재 창립 30주년 기념인 만큼 이번 국제회의에는 여러 권위 있는 헌법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프랑스 총리와 하원의장을 역임한 로랑 파비우스(Laurent FABIUS) 프랑스 헌법위원장이 4세션에서 축사 및 발표를 할 예정이며, 이 소장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계획되어 있다.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차드 말란줌(Richard MALANJUM) 말레이시아 연방법원장, 지아니 부퀴키오(Gianni Buquicchio) 베니스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도 예정되어 있다. 조지아 헌재와 과테말라 헌재와의 상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MOU도 이번 행사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4월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헌재 20주년 국제회의에서는 이 소장이 특별연설에 나선 바 있다.
 
헌재는 "이번 국제회의는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의 헌법재판소 역할과 각국 사례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창립 30주년을 세계 각국 헌법재판기관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4월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헌법재판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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