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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청와대 비서관 유력

'문재인의 호위무사' 별명…박원순 서울시장 대변인 출신

2018-06-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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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의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정무부시장 자리에 진 비서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유력 검토하고 있다. 진 비서관은 최근 청와대 비서관직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장을 보좌해 국회 및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관계를 조율·조정하고, 정치적 행보를 조언하는 보직이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내고 청와대로 들어간 사례다.
 
진 비서관은 '문재인의 호위무사'라고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친문인사이면서 박 시장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박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을 담은 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었으며,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패배했다. 진 비서관은 오는 2020년 21대 총선에 재출마하기 위해 서울 강서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 유력 단계"라며 "차관급 차리이기 때문에 결재를 받은 후에는 중앙정부의 재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정무부시장과 함께 '3대 보직'으로 회자되는 비서실장, 정무수석은 막판 조율 중이며 윤준병 행정1부시장 및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지난 3월1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개헌 관련 프로세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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