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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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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혁신정책, 아시아 3개 도시로 수출된다

인도네시아 등 대중교통·스마트 정부 시범사업 추진

2018-05-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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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 스마트정부 등 우수 혁신정책을 인도네시아, 몰디브, 스리랑카 등 아시아 도시에 전파·수출하고자 UNDP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양해각서를 2일 체결했다. 서울시는 사회문제를 혁신사례 교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혁신협의체(City-I-Leaps) 설립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서울성명(Seoul Communique)을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s, 국제연합개발계획)와 공동으로 채택한 바 있다.
 
서울은 급격한 발전 속에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경험과 더불어 최근 사회혁신을 접목한 혁신행정을 주도하면서 아시아 여러 도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UNDP 아시아태평양본부는 서울시의 우수 혁신정책을 아시아 도시들에게 전파하자고 제안, 서울시와 도시혁신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면서 아시아 도시들의 열의를 확인하고 도시혁신협의체 설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혁신정책을 모델로 도시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아시아의 도시 중 우선 3개 도시를 대상으로 UNDP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시범사업을 공동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권에 서울시의 우수 혁신정책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아시아 지역 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혁신협의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들 3개 도시는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몰디브 훌후말레, 스리랑카 콜롬보로, 서울시는 분야별 정책노하우를 현지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대부분 민영 소형버스인 ‘피트피트(Pete-Pete)’를 이용하면서 심각한 교통혼잡을 겪는 만큼 통근자 수요와 선호도를 분석해 대중교통시스템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몰디브 훌후말레에 관광지 환경자원 보호와 인구 급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몰디브에서 관심갖는 사회혁신파크 등에 맞춰 스마트시티로 시민 중심 공공서비스와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정부를 추진한다. 스리랑카 콜롬보는 최근 사회혁신을 공공행정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만큼 이를 도와 효율적 공공행정 서비스 개발에 사회혁신적 접근법을 접목할 계획이다.
 
도시혁신협의체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UNDP아태본부의 정책전문가 파바니 레디(Paavani Reddy)는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지역의 경우 지난 1년간 사전 시범사업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인도 찬디가르시 등 다양한 아시아의 도시에서 서울 혁신정책에 열띤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몰디브에서 사회혁신적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관심갖는 서울시의 사회혁신파크.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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