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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뉴스카페)따릉이와 삼성, 우리은행 그리고 네덜란드

따릉이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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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애호가다. 출퇴근길에 꼭 따릉이를 이용한다.
 
따릉이 때문에 서울에 사는게 좋다는 생각이 가끔 들 정도다. 
 
따릉이를 애용하는 이유는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꽤 되기 때문이다. 
 
버스로 2~3 정거장 거리다. 걷기에는 멀고 버스를 타고 다니기에는 애매하다. 
 
따릉이를 이용하면 10분 정도면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다. 
 
지금 사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따릉이 거치대도 있어서 정말 편하다.
 
운동도 꽤 된다. 건강에도 좋다.   
 
 
따릉이는 이용 가격도 착하다. 정기권을 끊으면 6개월에 1만5000원이다.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따릉이 정차장이 늘어나 정기권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오히려 서울시에 미안할 정도다. 
 
 
따릉이를 이용하면서 전에 모르던 한가지를 알게 됐다. 
 
바로 따릉이 자전거가 모두 서울시 예산으로 마련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이 자전거를 기증했다. 
 
따릉이 자전거 바퀴에 기증자가 나와 있다. 
 
 
내가 발견한건 우리은행과 삼성 정도인데 몇 군데 더 있는 것 같다. 
 
서울시 따릉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자전거를 기증한 기업들이 나와 있다. 
 
 
삼성,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 자전거 제작사 알톤스포츠, 우리은행에서 자전거를 기부했다. 
 
특히 삼성은 3000대나 기부했다. 삼성이 총수도 구속 상태고 욕도 많이 먹는 기업이지만
 
알게 모르게 좋은 일도 많이 한다. 
 
 
 
 
따릉이 이용자들은 알겠지만 따릉이 자전거 중에는 가끔 튀는 녀석들이 있다. 
 
위 사잔에 나와 있는 오렌지색 자전거도 그중에 하나 인데. 
 
아니나 다를까 네덜란드 ING생명이 기증했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네덜란드 총리가 방한했을 때 네덜란드 기업들과 자전거 220대를 기증했다고 한다. 
 
자전거가 일상화된 나라 네덜란드라는 이미지를 살려서 서울시와의 협력의 일환,
 
우정의 확인(?)... 뭐 이런거였나 보다... 
 
암튼 따릉이 애호가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서울시도 네덜란드에 자전거를 기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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