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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콘셉트카, 언제쯤 상용차로 만나나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적용 기술, 내년 출시예정 SUV에 적용

2017-04-09 17:06

조회수 : 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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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달 31일 개막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졌던 2017서울모터쇼에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10여종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콘셉트카는 빠르면 2년에서 길게는 5년 뒤에야 양산되는 경우가 많다. 향후 만나게 될 미래자동차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더 많은 주목을 이끌어 낸다. 
 
9일 서울모터쇼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열흘 동안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종 중 콘셉트카는 11종으로,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기술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Future Eco'를 의미하는 현대차(005380)의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반으로 한 외관에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 구동을 위해 수소 에너지가 변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깨끗한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해 더욱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적 요소가 반영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에 적용된 신기술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반의 고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현대차의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와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과 황승호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장 부사장,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신차소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와 함께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을 선보였다. 지난해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RN30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380마력과 고성능 2.0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RN30은 올해 하반기 i30 N으로 양산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된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콘셉트카를 재전시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기아GT(KED-8)를 재전시해 관객들에게 양산형인 스팅어와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기아차 스팅어는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개발 소식이 전해졌던 쌍용차(003620) G4렉스턴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서 양산형 콘셉트카를 공개했으며 이르면 내달 출시 예정이다.
 
 
쌍용차 콘셉트카 SIV-2(프로젝트명 Y400)의 양산형 모델 G4렉스턴. 사진/쌍용차
 
수입차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메르세데스-AMG GT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임에도 스포츠카 수준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 모터가 조합돼 최대 816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3초 미만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AMG GT는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벤츠의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츠
 
렉서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 'LC500h'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LF-LC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기어가 조합된 세계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대 359마력의 성능을 갖춘 LC500h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렉서스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 LC500h. 사진/렉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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