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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어플라이언스, 상장 첫 날 상승 마감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증권가 "거래처 다변화로 지속 성장 전망"

2017-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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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오름세로 마감했다.
 
24일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1.36%(80원)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500원) 대비로는 70.85%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장초반에는 6920원까지 단숨에 오르며 급등하다 이후 숨고르기를 하며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상장 전부터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471.31대 1을 기록하며 공모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3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71.31대 1을 기록했다. 16일과 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636.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4년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임베디드, 영상처리, 센서응용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HUD(Head Up Display),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운전보조 핵심 디바이스와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제조하고 있다. 기존 보유기술에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V2X(Vehicle to Everything)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들을 적용시켜 시장을 넓히는 중이다.
 
특히 BMW,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업체에 반순정(PDIO·Port Dealer Installed Option) 블랙박스, HUD, ADAS 제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터라 앞으로도 해외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 반순정이란 딜러가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완성차에 옵션으로 장착하는 부품을 뜻한다.
 
실적도 양호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최근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며 특히 순정부품까지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 초 다임러-벤츠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독일 빅3 완성차업체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2018년에는 북미지역 부품업체로 거래처가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상장 첫 날인 24일 오름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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