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영화펀딩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영화상품 출시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와디즈가 영화 분야 크라우드펀딩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영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달 3일 영화 ‘눈길’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이 영화는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픈 30분만에 목표금액 4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6일 목표금액을 3억원으로 증액해 당일 펀딩이 완료됐다. 

 

이 영화는 삼일절 개봉 예정으로, 예상 손익분기점인 관객수 19만명을 넘길 경우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관객수가 증가할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일 와디즈가 펀딩을 진행한 영화 '눈길'의 주연배우 김새론이 무대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와디즈

 

또한 와디즈는 영화 ‘사일런스’의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전미비평가협회 ‘2016 올해의 영화 10’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15일까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목표금액은 3억원이다.

 

관객 수 50만명 미만 시 기본 표면금리 10%(6개월 환산 금리 5%)가 적용되며 50만명 이상 도달 시에는 관객수 구간에 따라 추가금리가 제공된다.

 

그외에 영화 ‘블리드 포 디스’와 ‘엄마의 공책: 기억의 레시피’ 펀딩도 진행되고 있다. 

 

윤성욱 와디즈 비즈니스실 이사는 “와디즈는 영화 ‘판도라’부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다큐멘터리 ‘뚜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판도라’, ‘너의 이름은’ 작품은 흥행 성공으로 투자이익 발생이 확정됐다.  

 

김재홍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