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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겨울철 차량점검, 부동액 배터리 엔진오일 확인해야

올해 평년보다 추운 날씨 예상…월동장비도 확인

2016-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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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겨울에는 한파와 눈 때문에 주행환경이 나빠지고, 차량의 기능도 저하된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에 기습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고돼 안전운전과 차량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겨울철 차량 월동 준비 시에는 부동액과 배터리, 엔진오일을 꼭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물과 4:6 또는 5:5로 혼합해 보조 탱크에 3분의 2 정도 보충한다. 이때, 고무호스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만약 2년 이상 사용했다면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는 기온이 낮으면 성능이 저하돼 겨울에 방전이 되거나 고장 나는 경우가 많다. 3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라면 미리 교체하고, 한파가 지속될 때는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배터리의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선 먼저, 배터리를 스티로폼 또는 헌 옷으로 감싸고 가능하면 주차도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불가피하다면 자동차 커버를 덮어두면 출근 시간까지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커버가 없다면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좋은 팁이다. 또한, 차를 장기간(15일 이상) 운행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해놓아야 한다.
 
무보수 배터리의 경우, 녹색이면 정상, 흰색이면 충전 부족, 적색이면 배터리액 부족 및 교체를 뜻한다. 겨울철에는 항상 상한선(H)과 하한선(L)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월동장비도 꼭 확인해야 한다. 스노타이어는 바닥이 부드러운 연질의 발포 고무로 돼 있어서 제동 성능과 미끄럼 방지 능력이 탁월하다. 가능하면 눈이 오기 전에 스노타이어를 준비해야 한다.
 
체인은 경우 최근에는 원터치 방식으로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눈이 오고 난 후, 빙판길을 달려야 할 때 구동 바퀴 두 개에만 설치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이외에도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도 빙판길 주행에 도움이 된다. 미리 챙겨두면 좋은 기본 월동 장비는 작업용 장갑, 타이어체인, 서리제거용 주걱, 김 서림 방지제, 면수건, 모래주머니, 손전등, 삽, 전원보조 케이블 등이다.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자동차 전조등을 켠 뒤에 눈길에서 출발 시 수동변속기는 2단, 자동변속기는 스노(Snow) 스위치를 사용하도록 한다. 속도는 도로별 규정 속도의 50% 이상 감속하는 게 좋다. 또한, 노면과 대비해 2배 이상으로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앞 차량의 바퀴 자국을 따라서 가면 된다. 아울러 차체에 덮인 눈을 제거할 때는 도장 면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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