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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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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에 자리내준 은행 ATM기…2년째 감소

2016-12-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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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비대면·비현금 거래가 늘어나면서 국내에 설치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수가 2년째 줄어들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CD·ATM 감소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CD·ATM 수는 121344대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정점(124236)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CD·ATM기는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비현금 거래가 증가하면서 금융서비스채널중 CD·ATM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을 살펴보면 CD·ATM20121239.8%에서 올 936.2%로 축소됐다. 반면 인터넷뱅킹 비중은 같은기간 33.9%에서 42.7%로 확대됐다.
 
최근 국내 은행들은 수익성 문제와 비현금거래 확대, 영업점 통폐합 등으로 CD·ATM기를 줄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2014년말 현재 십만명당 ATM 설치대수는 291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으로도 CD·ATM기 설치대수는 기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무점포 운영체제인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되더라도 CD공동망 참가를 통해 고객들은 타행이 설치한 CD·ATM기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대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비대면·비현금 거래가 늘어나면서 국내에 설치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수가 2년째 줄어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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