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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바디텍메드 "자회사, 중국 등에 동물용 진단제품 수출"

2016-12-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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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바디텍메드(206640)는 자회사 애니벳이 중국, 대만에 동물용 진단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애니벳은 지난 7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을 담당할 대리상으로 대만의 섹세스 비전 바이오텍(Success Vision Biotek)를 선정했다. 내년 기기 150대에 대한 매출계약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6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의 섹세스 비전 바이오텍은 세계적인 동물 진단 및 용품 공급업체인 미국 아이덱스 라보라토리(Idexx Laboratory)사의 아시아 영업 책임자가 설립한 회사다. 동물진단시장에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대만에 이어 이날 애니벳은 중국 북경 차이나 콤바인 애니멀 캐어(China Combine Animal Care)사를 대리점으로 선정해 북경을 포함한 동북 13개 성을 담당하게 했다. 계약규모는 내년 기기 300대에 대한 매출계약 360만위안 (한화 6억10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역을 책임질 차이나 콤바인 애니멀 캐어사는 대형 영상장비 등 동물의료기기 시장에 경험이 풍부하고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두 계약 모두 최소물량 기준의 리더기 공급계약으로 진단시약판매도 동시에 진행 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매출액에 대한 기대는 계약규모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인 고령화와 독신가구 증가 및 소득수준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중국 등에서 반려동물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용 사료, 동물 진료,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 등 관련 사업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로미터 인터네셔널이라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중국의 동물 진단 시장 규모는 1조3300억원"이라며 "내년에는 64% 상승한 약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법, 반려동물 등록세 인하 등의 적극적인 친화적 정책에 힘입어 연평균 10~15%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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