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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박근혜·최순실 특검 시작 전 철저히 수사 진행"

특검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수사 협조 방침

2016-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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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 법안이 17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검찰이 남은 기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늘 국회에서 특검법을 의결했지만,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남은 기간 계속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지금까지 최순실 등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향후 특별검사의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로 대면조사 시한을 정한 방침을 박 대통령이 따르지 않으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없이 오는 20일 최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대통령의 일정과 저의 준비상황을 감안할 때 검찰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수 있다면 저 역시 최대한 서둘러서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포함해 법률안과 결의안 총 10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검법은 재석 220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0명, 기권 4명으로 통과시켰고, 국정조사 계획서는 재석 225명 중 찬성 201명, 반대 4명, 기권 11명으로 통과시켰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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