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챔피언십)' 결선 경기를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국내 토종 e스포츠인 블소 토너먼트는 게임 내 대결 시스템인 '비무(比武)'를 이용해 이용자 간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싱글(1대1 대전) 경기와 새롭게 태그매치(3대 3 대전) 경기를 신설했다. 지난 5월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를 거쳐 지난 8월 한국 대표를 뽑는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 부산 해운대에서 문화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중국, 일본, 대만은 9월부터 10월까지 자국 리그를 통해 국가대표 팀을 선발했다. 11월 월드챔피언십 결선을 위한 4개국의 예선·본선 경기가 진행됐다.
1.jpg "지난 8월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블소 코리아 파이널' 대회에서 관람객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지난 8월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블소 코리아 파이널' 대회에서 관람객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번 대회에서 싱글 결선은 18일 오후 6시부터, 태그매치 결선이 1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은 양일 전석 매진됐다. 싱글 결선은 한국, 중국, 대만 3파전으로 한국 김신겸과 윤정호 선수의 숙명적인 라이벌 대결로 시작된다. 태그매치 결선은 본선 2위 중국 ‘SDJB’팀과 본선 3위 한국의 ‘위너(Winner)’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승자는 본선 1위인 한국 ‘GC부산’과 결승전을 진행해 태그매치 첫 월드 챔피언팀을 가리게 된다. 싱글 우승 상금은 3000만원, 태그매치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18일 싱글 결선이 끝나고 엔씨소프트, 엑소-CBX, 레드벨벳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공연인 ‘아주 특별한 만남, 엔팝(N-POP)’이 진행된다. 행사의 음악 감독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이 맡았다. 케이팝 아이돌인 엑소-CBX와 레드벨벳이 노래를 직접 부른다.
관람객은 블소의 OST를 재해석한 리메이크곡과 게임 주인공들의 애절한 스토리를 윤상의 감성으로 만든 신곡을 만나볼 수 있다. 엔팝 프로젝트 곡 외에도 엑소-CBX와 레드벨벳의 히트곡도 부를 예정이다.
19일 태그매치 결선 전에는 이벤트 경기로 ‘믹스 앤 매치’와 ‘글로벌 올스타 팀 태그매치’가 열린다. ‘믹스 앤 매치’는 싱글·태그매치 혼합 방식으로 한국, 중국, 대만, 일본 4개국 대표가 출전한다. ‘글로벌 올스타 팀 태그매치’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의 슈퍼 플레이어 1인씩 참가하고 올해 런칭한 러시아와 비론칭 국가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1인 등 6개국 6명의 선수가 2개팀으로 구성돼 태그 경기를 치른다. 태그매치 결선 오프닝에는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가 축하공연을 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