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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9월 대기업 연체율 0.08%P ↑…"한진해운 법정관리 탓"

금감원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 모니터링 할 것"

2016-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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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 9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80%로 전월 말 대비 0.07% 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 대출 연체율(2.76%)은 같은 기간 동안 0.08%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신규 연체가 발생함에 따라 대기업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9%)은 대기업과 달리 0.14%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0%)은 전월 말 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고, 그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전월보다 0.01%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중 집단대출 연체율은 0.02% 포인트, 집단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11%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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