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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주간증시전망)각국 통화정책 회의 및 실적 주목

2016-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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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31~11월4일) 국내증시는 각국의 통화정책과 진행 중인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가 2010~2060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3일(현지시간) 영국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영란은행과 BOJ 회의에서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이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연준의 11월 FOMC 회의와 관련해 일부 연준 위원들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록 다수의 전문가들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준다면, 달러 강세 현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주 달러인덱스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준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이번주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강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격화되고 있는 3분기 어닝시즌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주에는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미래에셋증권(037620), 현대모비스(012330)아모레퍼시픽(090430), 한미약품(128940), 삼성중공업(010140), CJ제일제당(097950), 파라다이스(034230), 코웨이(021240), 강원랜드(035250)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예상되는 실적 환경은 전분기 대비로는 부진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3분기를 기점으로 반복됐던 실적 불확실성은 외국인 투자심리 약화를 경유해 연말 증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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