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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가계대출 증가폭 여전히 높아…은행권 가계대출 6.1조 증가

최근 5개월 서울아파트 1만호 이상 꾸준히 거래

2016-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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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은행권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1000억원 증가했다.
 
8조6000억원 늘어난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에 비해서는 2조5000억원 가량 줄어들었지만 지난 2010~2014년 9월 평균인 1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9월 6조2000억원과는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9월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3000억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5월 이후 서울아파트 거래가 줄곧 1만호를 넘는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추석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8월 2조5000억원 증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올해 9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하며 8월에 비해 증가폭이 떨어졌다. 8월 은행권 기업대출은 2조원 규모였다.
 
중소기업대출은 8월에 비해 2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분기말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및 일부 기업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에 나서면서 8월 0조원에서 9월 -3000억원으로 감소 전환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종사자 등으로 이뤄진 개인사업자의 9월 은행권 대출은 8월과 마찬가지로 2조2000억원 증가하며 9월말 현재 256조원의 대출잔액을 나타냈다. 
 
한 은행고객이 대출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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