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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모바일·온라인 등 전자결제 하루 평균 3200억원 돌파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송금' 크게 늘어

2016-10-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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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지난 2분기 온라인 쇼핑 등 전자지급서비스로 결제된 금액이 하루 평균 320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3220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이용실적인 301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하루 평균 전자지급서비스 결제 건수는 2083만건으로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건당 결제금액은 약 1만5458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약 1만7278원 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에 활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이 2295억원(71.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건수기준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요금 결제에 주로 쓰이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1498만건(71.9%)으로 가장 많았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간편결제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카드 PG(Payment Gatewat)가 지난 1분기에 비해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카드 PG 건수와 금액은 334만건, 1711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각각 16.7%, 8.3% 늘었다.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도 개학 시즌 학생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건수는 1487만건, 금액은 25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분기 1225만건, 212억원에 비해 각각 21.4%, 17.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 업체들의 관련 서비스 출시가 증가하면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송금 이용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1분기 5만7000건, 22억원이었던 송금 이용실적은 2분기 11만2000건, 45억원으로 각각 10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5년 말에도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송금 실적이 있긴 했지만 비교적 최근부터 이용이 본격화되면서 큰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모바일결제서비스 업체가 대중교통 결제 방식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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