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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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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이통사 "갤노트7 타 제품과 교환 가능"

2016-10-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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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 됨에 따라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타 제품과 교환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에 따르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이 갤럭시노트7의 리콜에 따라 한차례 교환한 고객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버라이즌 고객 누구나 이를 대체할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위 통신업체인 AT&T도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이 꺼림칙한 고객은 이를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AT&T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결정이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제품 가격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trade-in credit)을 제공하기로 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 고객의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7일 오후에 교환정책을 수정해 이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된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제품을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고객이 갤럭시노트7 가격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스프린트 관계자는 리코드에 "삼성 갤럭시노트 7 교환에 대해 최근 제기된 우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일 켄터기 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외신은 발화한 갤럭시노트7이 리콜에 따라 교환한 제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7.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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