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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우리은행, 중국 의료관광객 대상 자금정산서비스 개시

중국 라카라업체와 제휴…중국서 예약·진료비 결제 가능

2016-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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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우리은행(000030)이 중국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결제 자금정산서비스를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30일부터 중국 금융사인 라카라(lakala)와 제휴한 국내결제 자금정산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라라카는 레노버(Lenovo)그룹의 금융계열사로서 중국의 알리페이, 텐페이와 함께 중국의 3대 모바일결제기업이다.
 
이 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없이 가맹점에서 발송하는 QR코드나 결제URL로 고객이 직접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는 3억명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라카라의 에이전시인 성월홀딩스와 단독 제휴를 맺고, 중국 의료관광객이 선호하는 성형외과 등 국내의료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중국 의료관광객이 사전 예약금 결제 시 해외송금 외에 별도 지불 수단이 없었다. 또한 진료비는 주로 현금을 직접 반앱해야 해 고객과 병원 모두 불편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국에서 직접 간편결제방식으로 예약금과 국내 진료비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번 라카라와의 제휴를 통해 1호 가맹점인 드림성형외과를 비롯해 주요 의료기관을 타겟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요우커의 국내 의료관광 시장에 편리한 결제 및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산업 측면에서는 의료수출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우리은행에는 환전,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대와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요우커 관련 쇼핑, 의료, 레저, 부동산 등 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중국 기업 텐센트와 제휴해 위챗페이 자금정산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신세계그룹, 두산면세점, 동화면세점 등 쇼핑 관련 주요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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