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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애플페이, 호주서 반발 직면… 아이폰 독점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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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애플의 전자결제시스템 애플페이가 호주에서 복병을 만났다. 호주 대형은행들이 아이폰에서의 애플페이 독점 사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국립호주은행(NAB) 등 호주의 대형은행들이 애플에 자사 전자결제시스템 탑재를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B, 웨스트팍, 커먼웰스은행, 벤디고, 애들레이드은행 등 5곳의 은행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에 애플이 애플페이 이외에 다른 전자결제시스템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상점에 걸린 애플페이 로고. 사진/신화사
 
호주 은행들은 "삼성전자와 구글은 각각 삼성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개발했지만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다른 전자결제시스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소비자 권인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4대은행 가운데 한 곳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는 지난 4월 애플과 애플페이 사용 협약을 맺어 이번 은행들의 반애플페이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애플페이는 현재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6개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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