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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간 반도체에 46조원 투자한다

2015-08-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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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24년까지 반도체 공장 건립과 증설에 총 46조원을 투자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가동을 시작하는 M14를 포함해 총 3개의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유승우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이승훈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협력사, 지역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하이닉스는 1983년 출범 이래 국가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기술혁신과 투자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거두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M14는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1년여 만에 준공됐다. 건설비로만 2조3800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투자를 집행해 총 1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M15, M16으로 알려진 신규 공장 건설에도 나선다.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에 각각 구축할 예정으로 총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총 10년간 신규 공장 건설에 46조원이 투자되는 셈이다.
 
M14 공장을 포함한 3개의 반도체 공장 신설은 D램, 낸드 플래시 등 생산품목에 관계없이 대형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어야만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M14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로 건설이 가능할 수 있었던 규제 합리화의 대표적인 사례로도 평가된다.
 
이번 투자로 긍정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M14에서 발생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21만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M14에 대한 투자가 지역경제에는 5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900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춰볼 때 두 개의 신규 공장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M14 투자의 3배에 달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SK하이닉스 M14 반도체공장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 준공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유승우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사진/SK하이닉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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