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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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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수사 받는 마지막 'MB맨'들

최원병·민영진·정준양 등 이명박 측근 대상

2015-07-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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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까지 잠재적인 검찰 수사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서울중앙지검 특수 1, 2, 3부 수사선상에 마지막 'MB맨'들이 나란히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충남 태안군과 예산군, 충북 제천시 소재 계열사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 회장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자본잠식 상태인 리솜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의 특혜 대출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포항 동지상고 선후배 관계인 최 회장은 지난 2007년 농협중앙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건설공사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30일 서울 송파구 송이로에 있는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특수3부(부장 김석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민영진(57) KT&G 사장은 29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민 사장 등 경영진의 계좌 추적을 진행하고, 추적이 완료되는대로 관련자를 소환해 비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민 사장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2월 취임한 이후 2013년 1월 3년 연임이 결정됐지만, 민주노총 한국인삼공사지부는 민 사장의 비리 의혹과 함께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인 김원용 교수는 1996년 국회의원 후보자였던 이 전 대통령에 선거 자문을 해준 이후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내세워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포스코의 최고 윗선이었던 정준양(67) 전 회장까지 접근하지는 못한 상태다.
 
포스코건설 수사에서 토목사업본부에 이어 건축사업본부로 대상을 확대에 현직 임원들을 잇따라 구속했으나, 정 전 회장의 전 단계인 정동화(64)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됐기 때문이다.
 
한편 2008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2011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내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인 박범훈(67) 전 수석은 특수4부(부장 배종혁)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29일 오후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솜리조트 본사에서 압수수색한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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