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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주간부동산시황)전환수요 여전, 서울 매매값 26주 연속 상승세

2015-07-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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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계속 이어지고 저가 매물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27주 연속 상승했던 지난 2009년 3월 4주차부터 9월 4주차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5%, 재건축 아파트는 매도자의 기대감으로 호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따금씩 거래가 이뤄지며 0.18% 상승했다.
 
◇서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 추이.(단위:%)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0.28%,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7% 올랐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전세매물이 귀하다 보니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고 있다.
 
◇매매
 
서울은 ▲관악 0.27% ▲강서 0.25% ▲강남 0.17% ▲양천 0.14% ▲구로 0.13% ▲영등포 0.12% ▲동대문 0.11% ▲송파 0.11% ▲노원 0.10%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대규모 단지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푸르지오가 250~1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는 강서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500~2000만원 올랐다. 나온 매물 자체가 많지 않으나 매수수요가 꾸준하다. 강남은 일원동 삼성사원이 2000~2500만원, 양천은 목동 우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 0.07% ▲광교 0.05% ▲산본 0.04% ▲일산 0.03% ▲분당 0.02% ▲중동 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은 전세매물 품귀현상으로 매매전환 거래가 지속,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꾸준한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와 광교e편한세상이 500~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250만원, 일산은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건영이 150~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 0.16% ▲광명 0.16% ▲과천 0.12% ▲안산 0.08% ▲김포 0.07% ▲안양 0.06% ▲용인 0.06% ▲의정부 0.06% ▲시흥 0.05% 순으로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 주공2단지가 500~1250만원, 화정동 옥빛부영14단지가 100~1250만원 올랐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물건이 귀한 가운데 저금리를 활용해 매입하려는 투자수요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아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주공2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서 1000만원 올랐다.
 
◇전세
 
서울은 ▲관악 0.98% ▲강서 0.84% ▲금천 0.76% ▲중 0.53% ▲은평 0.47% ▲양천 0.46% ▲송파 0.38% ▲광진 0.37%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전세매물이 귀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가 되고 있다. 봉천동 두산이 1500~2500만원, 벽산블루밍이 500~1000만원 올랐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와 강나루2차현대가 전세매물이 귀해 1000~2000만원씩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2500만원,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11% ▲중동 0.07% ▲평촌 0.05% ▲분당 0.04% ▲산본 0.02% ▲광교 0.01% 순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일산은 오른 전세가격에 거래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귀하다.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이 1000만원, 주엽동 문촌6단지기산쌍용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은 서울진입이 용이한 역세권(1·7호선) 인근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중동 위브더스테이트가 500만원, 상동 반달건영이 250~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250만원, 무지개라이프가 1000만원씩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 0.22% ▲과천 0.21% ▲광명 0.18% ▲안양 0.09% ▲김포 0.08% ▲안산 0.07% ▲용인 0.07% 순으로 상승했다.
 
고양은 여전히 전세 아파트가 귀하다.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가 250~750만원, 탄현동 탄현건영4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과천은 오는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별양동 주공 7-2단지의 이주수요로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올랐다. 부림동 주공9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원씩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전셋가격이 강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가 250~500만원, 하안동 주공 12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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