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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새정치 "설날 민심, 경기부진·담뱃값·이완구로 격앙"

2015-02-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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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팍팍한 경기와 연초 단행된 담뱃값 인상, 이완구 총리 임명 논란으로 격앙된 설 민심을 전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사진)은 21일 서면브리핑에서 "서민증세, 비선실세 정치개입, 청와대 인사의 망사, 13월의 세금폭탄, 거기다 이완구 후보자의 문제 등이 우리 서민들의 주관심사이자 격앙된 설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전통시장과 먹자골목 등지에서 쏟아진 민심을 전하며 "상인들은 1년에 설, 추석 두 번 있는 대목인데 예전에 맞이하던 대목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경기 좀 살려달라고 하셨다"며 먼저 경기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전했다.
 
그는 이어 "담뱃값 이야기하는 분도 많았다. 건강을 위해서 값을 올린 것이라는 말은 하지도 말라며 어떻게 정부가 담뱃값 올릴 생각을 했냐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잘 올렸다는 분도 있었지만 여당의 저가담배 정책이 제기되면서 노인네들은 질 낮은 저가담배 피우고 건강을 해쳐도 된다는 이야기냐며 오락가락 정책을 힐난하기도 했다"며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부자는 조금 내고 서민만 많이 내는 건강보험료, 정부는 부자만 챙기느냐", "이완구 총리 관련 야당이 아주 잘했다"고 들었다며 한 차례 무산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발표와 이완구 총리 인준 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쓴소리도 함께 전했다.
 
그는 이번 설 민심을 "정부와 여당 정치 좀 잘하고 제발 세금 좀 그만 걷어라"라고 요약하며 정부여당에 격앙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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