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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삼성, 후속인사 단행..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총 475명 승진

2013-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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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그룹 후속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 줄을 이었다. 삼성전자 출신의 승진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비롯해 여성인력과 외국인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승진이 이뤄졌다.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삼성그룹은 지난 2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5일 '2014 삼성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이 승진했다. 2013년 승진자 485명에 비해서는 10명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85명을 발탁 승진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부사장과 전무, 상무 각각 10명, 26명, 69명씩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로 보인다.
 
◇삼성전자(사진=뉴스토마토)
 
이와 함께 144명을 전무·부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기 위함이다.
 
또 331명이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2012년 326명, 2013년 33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팀장급 실무 책임 임원을 보강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전 계열사 중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보상이 돋보였다. 삼성전자에서 161명이 승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도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2012년 9명이었던 여성 승진은 2013년 12명으로 늘었으며, 이번에 15명까지 확대됐다. 여성인재를 중시하는 이건희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해외법인 우수 인력에 대한 본사 임원 승진도 이어졌다. 현지인들에게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적·인종에 관계없이 핵심 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 제일' 경영철학과 일치한다.
 
이번 외국인 승진은 1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8명, 2013년에는 10명이 승진했다. 특히 2013년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왕통 전무(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 겸 중국 휴대폰 영업담당)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전략시장인 중국의 휴대폰 영업을 책임지는 중책을 부여했다.
 
해외근무 인력도 적극 중용했다. 해외근무 인력 승진은 80명으로, 2013년 80명에 이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체 해외근무 인력 승진자의 73%를 차지해 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승진자 중 경력 입사자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통적인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영입인력에 대해서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부문의 승진은 120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덕이다. 글로벌 영업 최일선에서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며 실적 달성을 견인한 영업마케팅 부문 역시 2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 승진이 이뤄졌다.
 
최상의 제품을 적기 공급해 성과 창출에 기여한 제조 부문도 2008년 이후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12년 25명에서 2013년 31명, 이번에 33명으로 늘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는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각 계열사 별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한 해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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