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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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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 시동 거는 유통 3사

2023-12-08 18:31

조회수 :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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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유통가 인사는 전폭적인 쇄신을 토대로 전폭적인 인력 변화를 준 것이 큰 특징인데요. 특히 세대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가장 최근 인사가 이뤄진 롯데그룹의 경우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는데요. 신유열 전무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롯데는 롯데지주에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성장실'을 신설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 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인데요. 이 신임 미래성장실장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신유열 전무가 맡게 됩니다.
 
아울러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합니다. 롯데그룹 미래 성장의 핵심인 바이오 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성장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입니다.
 
신유열 전무의 전진 배치는 변화 및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세대 교체를 꾀하는 것은 물론,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높이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죠.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달 초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에 대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는데요. 역시 주요 계열사 대표가 새롭게 내정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대표를 맡았던 김형종 대표가 물러나고 정지영 사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또 현대홈쇼핑도 임대규 대표에서 한광영 부사장으로 교체됐고, 현대L&C 대표 자리에는 정백재 전무가 새롭게 내정됐습니다.
 
그간 현대백화점그룹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사 기조를 유지해왔기에, 지난달 인사는 꽤나 파격적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신세계그룹은 가장 먼저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죠. 당시 신세계는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는데요.
 
특히 그룹의 양 축을 형성하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모두 교체된 점은 업계에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유통 산업은 그간 큰 변혁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올해처럼 진폭 있는 인사가 잦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유통 3사의 쇄신 인사에서 업계가 느끼는 불안감도 읽히는데요. 전면적 인력 재구성을 통해 유통 3사가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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