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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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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뉴욕서 사흘째 연쇄 회담…'부산엑스포' 외교전

스위스·이스라엘·태국·그리스 등 11개국 정상과 회담…국가별 관계 발전 방안 의견 교환

2023-09-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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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스위스 정상회담에서 알랭 베르세 연방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셋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아, 콜롬비아, 헝가리, 이스라엘,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에스와티니 등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이어가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각국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만나 2024년에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르세 대통령은 양자 기술,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포스탱-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방한 이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새마을운동을 도입하여 적극 실시하고, 중아공 정부 내 한-중아공 협력위원회 설치 등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한국과의 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모리타니와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 대통령과 회담에서 철광석, 구리, 금과 같은 광물자원을 풍부히 보유한 모리타니와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에 가즈와니 대통령은 광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양 정상은 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4대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PA,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로 구성된 지역경제동맹)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함께 콜롬비아의 경제역점 분야인 토지관리·농촌 개발, 청정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과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커털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헝가리가 동유럽 내 우리의 대표적인 경제협력국으로서 300여개의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서 활동 중이라고 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노박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노박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네탄야후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앞으로도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양자(퀀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습니다. 양 정상은 미사일 방어,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세타 타위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타 타위신 태국 신임 총리와 만나 교역, 투자, 스타트업 교류, 금융, 철도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이 태국 남부 고속철도 사업, 방콕 도시철도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세타 총리는 양국 간 협력을 금융, 국방 등 분야로 계속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태국 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만나 앞으로 양국이 정보기술(IT), 첨단기술, 에너지, 관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라데프 대통령은 한국과 특히 우주, 인공지능, 자동차 배터리, 국방,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양국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에너지, 친환경, 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또 양국이 친환경 녹색해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과 만나 식량 자급을 위해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온 한국과 농업 기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에스와티니 간 농업 협력 잠재력이 다대한 만큼, 앞으로 초청 연수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교육, 과학기술, 보건, 관세행정 등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음스와티 국왕은 앞으로 교육 훈련 분야를 포함해 양국 간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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