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하면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5월 초순이긴 합니다만, 여름도 머지않았습니다.
아울러 여름철은 의류 업계 역시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쯤 한 템포 빠른 시원한 의류를 내놔야 발 빠르게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은 어느 계절보다도 아웃도어 활동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입니다. 이에 땀 배출이 원활하고 오랜 시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냉감'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그만큼 증가하게 마련이죠.
업계 역시 냉감 소재가 포함된 의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는 최근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했는데요.
이는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이라는 것이 블랙야크 측 설명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항취, 항균 기능도 더해져 있습니다.
또 파스텔세상의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터젠슨은 여름 컬렉션 '피터 아일랜드'를 출시했습니다.
피터젠슨은 시원하고 생활방수 코팅으로 오염에 강한 화섬 소재와 흡속속건 기능이 뛰어난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달 20일 '쿨 코리아 패션쇼'를 개최했는데요. 형지는 냉감,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등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성인 고객용으로 단독 출시되는 여름 파자마와 반팔 티셔츠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여름 파자마는 '텐셀&레이온' 소재 업그레이드를 통해 촉감, 냉감, 수축 최소화 기능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스파오 측 설명입니다.
냉감 의류는 업체 간 기능성 의류 대전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매년 여름마다 어떠한 신소재 냉감 의류들이 시장에 선보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