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통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끕니다.
이는 실효성 있는 이벤트를 열어 장애인을 후원하고, 나아가 긍정적 기업 이미지도 제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동아오츠카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각종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후원을 진행했는데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특례시장컵 제28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후원을 진행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년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제3회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개최하고 오는 5월 12일까지 관련 접수를 진행합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 확산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 간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매년 텀블러 공모전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장애인의 날은 물론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페이퍼 캔버스'를 장애예술단체에 기증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폐지 수집 노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했는데요. 임직원들은 재활용 폐지 키트(KIT)를 활용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캔버스로 재탄생 시켰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입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친환경 페이퍼 캔버스 총 500개를 밝은방, 세계예술치료협회(WATA), 밀알복지재단 등 3개 장애예술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주류 회사인 하이트진로는 전국 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도가니탕을 지원했습니다. 음식은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10개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장애인 가정에 전달됩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아, 제주항공, 한국철도공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진행 중인 장애인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 '초록여행' 지원을 확대합니다.
초록여행은 상대적으로 여행 빈도가 적은 장애인들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공 객실을 더욱 늘린 신규 여행 패키지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열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기업의 참여가 더욱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